▲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3회 행사 모습. (사진제공=경성대)

제4회 세계한자학회(世界漢字學會) 연례 국제학술대회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에서 개최된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와 사단법인 세계한자학회, 중국 화동사범대학 중국문자연구와 응용센터(소장 장극화)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가별 순회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교류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회의는 세계문자학회 장극화 회장의 '한자, 한자학, 한자학 학문체계'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자학의 학문분과 체계 확립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한자기록문헌의 정리와 연구 ▲한자사용 및 한자이체 유형 ▲한자 데이터베이스 심화 가공 연구 ▲한자 문화사 연구 ▲한자 인지와 교육 ▲한자문화권 한자연구 등 여섯 개의 주제로 7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세대 이규갑 교수는 “세계한자학회의 한국 개최를 축하하고 한자학이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와 연대하여 나름의 학문체계와 방법을 갖춘 독립된 학문분과로 발전하고 이의 연구를 통해 한자문화권 문명의 본질이 보다 적극적으로 규명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자학회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한자 학자들이 결성한 민간 학술 비영리 세계조직이다. 본 학회는 학문연구와 국내외 관련기간의 학술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한자와 한자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하여 현재까지 10여 개국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서 한자연구와 세계 역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