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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민네트워크, 경남도에 가스요금 인하 '촉구'

"경남에너지(주) 도내 9개 시.군에 독점공급하며 지난 해 202억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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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6.09 17:42:53

▲경남지역 가스요금 인하 촉구 시민네트워크(가칭)은 9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CNB뉴스 강우권 기자)

경남지역 가스요금 인하 촉구 시민네트워크(가칭)은 9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말로 다가온 도시가스요금을 인하하라' 고 촉구했다.


이날 경남지역 가스요금 인하 촉구 시민네트워크측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침인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 에는 "시.도지사는 도시가스 연결.철거에 따른 적정 안전점검비용을 공급비용에 반영해 도시가스 연결.철거시 안전점검비용을 도시가스가 소비자에게 직접 징수하지 않도록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며 "경남도가 이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 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네트워크측은 "서울시의 경우 올해부터 가스레인지 연결비를 폐지했으며 '연결시공비 원가산정' 을 통해 기본요금을 100원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며 "반면 경남도는 도시가스요금 관련해 아무런 소비자 부담 완화 조치 없이 기본요금을 개별난방 100원, 취사용 200원을 인상했고, 경남에너지(주)는 여전히 가스레인지 연결비용을 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시민네트워크측은 "6월 말로 예정된 경남에너지(주)의 도시가스 요금의 승인과정에서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통해 요금인하 결정을 촉구한다" 며 "'물가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심의의 전문성 제고와 시민참여 확대를 이루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 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들은 "경남에너지(주)는 창원시를 비롯해 도내 9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독점공급해 2013년 약 190억, 2014년 174억, 2015년 2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2억, 232억, 230억원이다" 며 "경남에너지(주)의 대표이사는 2013년 10억4천여만원, 2014년 11억3천여만원, 2015년 8억6천여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철거비용은 무료이고, 연결비용을 공급비용에 반영하면 총 24,000원이며 여기에는 출장비6,000원 시공비가 8,667원이며, 퓨즈콕(잠금장치) 가격이 4,500이며, 가스호스가 4,833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연결비용을 무료로 하면 0.0484원/MJ 이 상승하게 된다" 며 "이번 도시가스 공급요금 결정은 오는 24일 경남도 도시가스 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달 용역이 끝났고, 가격인하 요인이 있다" 고 밝혔다.


경남에너지(주) 관계자는 "가스배관시공비가 많이 들고, 2014년 말 기준으로 창원시가 가정용 보급율이 63.3%밖에 안된다. 서울시는 95.6%에 달하며 인구 밀집도가 높아 비용이 작게 든다" 며 "서울시는 연결비용이 요금으로 산입해 넣었다. 없앤것은 아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끝없이 경영합리화 구조조정을 하고있다. 산업용 판매량이 줄고있어 미래를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한 결과이며 경남도에서 결정하면 협조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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