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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안공간 활용을 환동해경제권 발판삼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이 마련한 '제6회 연안발전포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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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6.06.09 17:23:29

포항시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이 마련한 '제6회 연안발전포럼'을 유치해 주거공간이자 물류 중심지인 연안(沿岸)의 개발을 통해 관광·여가 등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책 제시를 위한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환동해 경제권 도약을 위한 연안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주제로 전국의 산·학·연·관 해양 관련 연안 전문가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안관리정책을 비롯해 연안과 지역발전, 패널토론, 현장학습 등의 내용으로 발전방안과 세부 콘텐츠 안 등을 제시했다.

한국연안협회 회장인 윤진숙 전 해수부장관은 '연안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단순한 연안개발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과 지역의 발전을 고려한 복합적인 연안개발을 통해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에 포항이 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세션 1부에서는 해양수산부의 노진관 연안계획과장은 '연안관리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연안친수가치의 회복과 활용방안 등을 설명했으며,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윤성순 박사가 '연안정비사업의 효과사례와 평가방법'을 주제로 연안개발 및 관리와 관련한 방향 등 연안개발을 위한 기본방향과 전략을 발표했다.

세션 2부에서는 '연안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대구경북연구원의 정군우 박사가 '환동해와 포항의 글로벌 발전전략'을 강의했고,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가 '해양실크로드와 동해의 해양활동'에 관한 발표를 통해 하드웨어적 관점에서 연안을 생활문화와 문화산업의 거점 공간으로 개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제안으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을 소주제로 동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연안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을 비롯한 관련 연안정책 등을 논의하는 별도의 세션을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권역 제1도시인 포항이 이번 포럼을 통해 환동해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걸맞은 새로운 비전과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출하겠다."면서 "연안과 바다를 활용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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