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올해 초 '70주년 축시 낭송 콘서트'를 개최했던 부산대학교 대학문화원이 당시 낭송되었던 부산지역 시인들의 작품과 공모전 작품 등 42편을 모아 부산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는 시집을 발간한다.
부산대 대학문화원(원장 정귀인·무용학과 교수)은 올해 개교 70주년을 축하하고자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부산대 개교 70주년 기념 축시집인 '백두산 산지니들 새벽벌로 날아온다'를 발간, 3일 오후 5시 부산대 예술관 1층 북카페 藝多房(예다방)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총 130쪽 분량의 축시집 '백두산 산지니들 새벽벌로 날아온다'에는 지난 2월 초 대학문화원 주최로 개최했던 '개교 70주년 축시 콘서트'에서 낭송된 시작들이 수록됐다.
당시 낭송회에서는 강영환 전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과 김명옥 부산대 학사과장,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 송유미·박강우·김성춘 시인, 노혜경 전 청와대 비서관 등 7명의 시인들이 쓴 축시가 낭송됐었다.
이번 축시집에는 이 외에도 권경업·김예강·김형덕·김형술·신옥진·양은순·정익진·차한수 등 부산대를 아끼는 시인 24명이 참여한 축시들이 추가로 수록됐다. 또 부산대 대학문화원이 지난 1월 실시했던 축시 공모전 입상작까지 포함해 총 42편의 시가 이번 축시집에 수록됐다.
축시집 표지 및 삽화는 부산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젊은 작가 박가범(08학번)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 부산대 개교 70주년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축시의 시어와 어울리도록 그렸다.
축시집은 부산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1000부 가량 인쇄돼 부산시내 주요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판매는 되지 않는다.
정귀인 원장은 “이번 축시집은 부산대 개교 7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는 뜻과 함께 부산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인문학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부산대 대학문화원의 사명감이 더해져 제작됐다”며 “부산대가 7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것은 시민들의 사랑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우리 부산대도 지역과 사회에 대한 봉사와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