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들고 있다. 사진은 부산신항 내 현대상선 부두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상선이 법정관리의 위기를 벗어나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현대상선의 용선료(선박 사용료)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 방식을 ‘단체협상’에서 ‘일대일협상’으로 전환한 뒤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협상의 경우 선주들이 서로 눈치를 보느냐 협상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며 일대일로 할 경우 현대상선에서 좀 더 적극적인 협상을 펼쳐 타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한 언론사는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이 급진전돼 이번 주말까지 용선료 협상이 최종 타결되고 회사채 채무조정, 제3해운동맹 가입, 채권단 출자전환 등 수순을 밟아 정상화의 길을 걸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주채권은행과 현대상선은 “일부 진전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타결은 아니다”며 조심스런 반응이다. 특히 현대상선은 “추측성·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보도는 용선료 협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상선은 선주 측에 현재 지급하고 있는 용선료의 28% 정도를 인하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대신 인하분의 절반을 현대상선 주식으로 출자전환하는 한편, 나머지 금액은 분할 상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지만 그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10시50분 기준) 현대상선의 주식은 1만2200원으로 전일 종가 보다 29.65% 올라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