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17일 오전 양산중학교 수련활동 학생수송차량 교통사고 후속조치 점검을 위해 양산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현황 및 사고사후처리 내용을 점검하고, 학생안전에 대한 강화를 특별 지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강당에서 직접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고, 하루빨리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인근 베데스다 병원의 사고학생과 학부모를 방문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다친 곳을 물어보며 빨리 나아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위로했고, 학부모에게는 교육감으로서 이번 사고에 책임을 느끼며 학생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사고에 대한 총평으로 학교, 교육청 및 본청 관계자에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 교육책임자로서 책임을 느낀다. 전원 안전띠착용 지시 및 2차 사고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최선을 다한 인솔선생님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다친 학생들이 빨리 툴툴 털고 친구들에게 돌아오길 바란다" 며 "부상자 치료와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 추후 체험학습 관련 계약과 행사 진행에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 학생차량이동시 관련회사 측과 안전을 위한 계약서 명시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전기사에게 안전거리 유지 등 출발 전 안전교육을 더 강화할 것" 을 특별히 지시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발생한 사고로 신체적 부상은 없지만, 정신적 트라우마가 발생 할 수 있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산교육지원청 Wee센터, 양산시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인력을 지원해 학생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문상담사 10명은 오전 9시부터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양산중학교 강당에서 불안검사, 트라우마 검사 및 개인면담을 실시했고 18일에는 집단상담을 진행해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