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지난 29일 고리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등 1,000억원 투자 확대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큰 사활을 걸었다.
이날 에너지 신산업의 확대에 따라 이사회 의결에 맞추어 고리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고 전했다.
태양광 건설 총사업비는 91억원에 달한다.
신산업 에너지건설에 필요한 설계·시공·기자재 구매 등을 일괄 발주하는 Turn-Key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6월에 착수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전남 영광의 한빛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3MW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투자, 11MW, 1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연이어 준공했다.
2013년 12월에는 영월군 등과의 협업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강원도 영월에 국내 최대규모인40MW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또 예천 양수발전소의 유휴부지와 댐의 외벽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최근 이전한 경주 본사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중이다.
한수원은 2020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해 총 4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건설에 필요한 부지는 한수원이 운영중인 발전소 유휴부지 및 사옥·주차장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마련할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의 발전과 고용창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