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학범)는 제335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1일 구)진주중앙중학교(진주시 소재)와 폐지학교인 대양초등학교 백산분교장(합천군 소재)의 공유재산 매각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경상남도교육청의 2016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제출에 따른 것으로, 공유재산 매각 추진 계획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현장 확인과 함께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의정활동 및 정책 대안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진주시 소재 구)진주중앙중학교는 1978년 2월 28일 진주중앙중학교 이설 후 2011년도까지 상대초등학교(현 가람초),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의 임시 교사 등으로 사용됐으며, 향후 재개교 가능성 및 교육시설로 활용계획이 없어 도시계획시설(학교시설) 결정 해지 후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하고자 매각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합천군 소재 폐지학교인 대양초등학교 백산분교장은 1999년 9월 1일 폐지된 학교로서 건물노후화와 향후 재개교 가능성이 없는 곳으로, 합천군에서 매입해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활용하고자 매수 요청하였기에 매각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아울러, 매각 대상인 구)중리초등학교(창원), 폐지)횡천중학교(하동), 폐지)청덕초낙진분교장(합천), 폐지)쌍책초이책분교장(합천), 폐지)상내백초등학교(함양), 폐지)대양초백산분교장 구외부지(합천), 웅양초등학교 구외부지(거창) 등 7곳의 공유재산 매각 및 활용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경청하고 질의·답변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폐지학교의 매각업무 추진계획과 매각 재원의 교육시설 개선사업 등의 재투자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폐교의 입지적 조건과 주변 환경을 검토한 후 향후 활용계획의 타당성과 교육적 재활용 가치 유무 등의 정보를 직접 파악했으며, 특히, 매각 추진 계획을 지역주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반드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학범 위원장은 "폐교 재산 등 관리계획을 수립 할 때에는 교육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체활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공목적으로 매각하는 경우에는 매수자에게 그 재산의 용도에 맞게 적정하게 사용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 며 "교육위원회에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내용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