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기자 | 2016.05.10 22:02:55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외국인을 위한 영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인 ‘토요 뮤지엄 투어(Saturday Museum Tour)'를 새롭게 편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와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신라 문화에 관한 이해를 돕고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기 위해 매주 토요일 2회(오전 10:00~11:30, 오후 3:00~4:30)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중요 전시품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관람 코스를 따라 한 시간 반 정도 전시 해설을 듣는다.
성덕대왕신종 등 옥외 전시품으로 시작해 선사시대에서 통일신라까지 신라의 발자취를 시대별 관련 유물별로 살펴보는 여정은 아직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해 준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국보급 문화재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은 관심사에 따른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며 문화재에 관한 다층적인 이해가 가능하여, 그동안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 해설에서 월지관 등 관람 코스를 추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에 박물관 정문에서 시작되는 ‘토요 뮤지엄 투어’의 참여는 예약 신청(☎ 054. 740. 7591, E-mail: gjmuseum@korea.kr) 혹은 현장 신청으로 이뤄진다.
또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외국어 해설가(영어, 일본어, 중국어, 유럽어 등)들을 모집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김다현(☎054-740-7536)에게 문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