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경북농민사관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지원사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서 지난 2009년부터 지원해 온 18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실태를 조사한 바, 매출액이 사업 경영체 평균 2.4억원, 총 443억원으로 사업전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늘고, 일자리 부문에서는 사업 전 보다 2,197명 늘어난 4,849명을 창출하는 등 많은 결실을 맺었다.
이러한 성과가 그동안 경북도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농산물 가공, 마케팅, 관광 등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맞춤형 현장교육을 실시했고 농업발전지원사업이 현장 실용화 수단을 기인한 것에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배출된 농어업 핵심 리더들에게 생산 및 유통, 가공시설, 브랜드 육성 등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수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개소당 2.5억원까지, 지원조건은 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로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209개소에 31,615백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에도 34개소에 7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상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령화 등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 지역 농업인재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 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지원하는 등 지역농어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성공사례1 : GAP시설로 소비자 신뢰 확보하여 매출액 600%상승]
2010년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대상자인 예황수(청도군, e-조은농장 대표)씨는 농민사관학교에서 배운 농산물 GAP시설을 이 사업을 통해 도입하여 미나리에 잔류할 수 있는 중금속, 유해생물 등을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 단계까지 관리함으로써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여 당초 30백만원의 매출을 180백만원(매출액600%상승) 까지 끌어올렸다.
[성공사례2 :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운영 규모 확대, 일자리 12명 창출]
2012년 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대상자였던 칠곡군 이효석(34세)씨는 농민사관학교에서 친환경축산교육을 받고 이 사업을 통해 계란생산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물량 및 운영규모가 확대되고, 품질도 좋아져 고객 claim이 줄어 거래처 확보도 용이해졌다.
사업 전 8명이던 직원이 20명으로 늘어 12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고용해소에 일익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