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학생들이 경남도내 농촌마을에서 벽화그리기로 재능기부를 실천해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원대 총학생회(회장 신대환)는 지난 달 29일부터 산청군자원봉사센터의 시골학교 아동 정서지원 프로그램인 '해피드림' 에 참여해 산청군 금서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해피드림' 사업은 소외지역 작은 시골학교의 교육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한화테크윈의 지정기탁사업으로, 창원대 학생들을 비롯해 금서초등학교 재학생 및 지역주민, 한화테크윈 직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학교건물을 아름답게 꾸미는 벽화활동과 금서초등학교 아동, 도시 청소년, 창원대 학생들과 팀을 이뤄 진행하는 마을탐험 지도 만들기, 별빛 관측소, 달빛 영화관, 미니 운동회, 작은 음악회, 푸드 파티 등 다양한 정서지원활동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편 창원대의 마을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2014년 8월 총학생회가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비 건립을 위해 진행한 '제1회 창원대학교 국토사랑 대장정' 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이 창원대에 마을벽화 조성을 부탁하면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산청군 운리 및 사리에서 지리산둘레길 마을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함안군 법수면 대평마을, 산청 시천면에 이어 이번 금서초교에 이르기까지 벽화 조성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원대 김정태 학생처장은 "이 벽화가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도기를 바란다" 며 "창원대는 앞으로도 지역 농촌마을 벽에 그림을 입히는 재능기부를 계속하는 것을 비롯해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