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재학 4년 내내 (사)함양군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함양출신 법대졸업생이 신임검사에 임관돼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혜라씨는 함양고교·서울대 법학과·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출신으로 제5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동료 38명과 함께 이날 신규 검사로 임용됐으며, 이후 약 1년간 법무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일선 검찰청에서 실무 수습을 받게 된다.
정만식·문영란씨 부부의 1남 1녀 중 장녀인 정씨는 함양고교 재학시절에도 효심깊고 타의 모범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뛰어난 성적으로 서울대에 진학한 뒤 (사)함양군장학회로부터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을 해결했다.
(사)함양군장학회는 장학회 설립이래 지역고교출신 서울대 진학생에게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정혜라씨는 "오랜 법공부에는 학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은데 함양군장학회에서 대학재학 내내 장학금을 받은 덕분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 고향에 내려가면 임창호 이사장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임창호 이사장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 및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려는 장학회활동이 좋은 성과를 낸 사례여서 지역의 경사다" 며 "정 신임검사같은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장학회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