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초등학생들이 오는 5일 어린이날 선물로 3년근 산삼 2000뿌리를 받았다.
함양군은 함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우리 고장 특산물을 바로 알게 하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의의를 소통·공감하고자 3일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함양초등학교에서 산삼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제공된 산삼은 함양산양삼영농조합법인이 자체운영비 600여만원을 들여 3년간 정성들여 재배한 것으로, 작은 화분에 하나씩 담겨 원하는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산삼나눠주기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와 함양교육지원청 김정옥교육장, 함양산양삼영농조합법인, 함양초등학교 6학년 학생,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함양초교 5학년 김모 어린이는 "산삼이 어떤 것인 줄은 알지만 직접 눈으로 본 건 처음이다" 며 "집으로 가져가 정성들여 물을 주고 관찰재배하면서 어떻게 자라는 지 지켜볼 것이다" 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소모적인 기념품보다 의미 있는 어린이날 선물을 위해 어린산삼을 준비했다" 며 "아이들에게 준 산삼이 모두 살아서 영양만점 산삼이 되기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살아있는 산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물을 주는 과정에서 산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내 고장 사랑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