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가 29일 오후 2시에 개장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낙동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낙동강레일파크는 개장 전부터 체험형 관광지,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낙동강레일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자원개발 관광 상품 개발사업' 에 선정돼 1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생림면 마사리 일원 경전선 폐선구간에 조성됐다.
지난 2010년 끝으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경전선 철로를 보수해 만든 레일바이크는 낙동강 철교부터 생림터널까지 왕복 3km 거리이다. 국내에서 강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김해가 유일하다.
생림터널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테마로 한 와인터널로 탈바꿈 했다. 와인터널은 지역 산딸기로 만든 고품격 와인을 맛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한 산딸기 캐릭터인 '베리' 를 포토존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조명시설과 트릭아트를 이용한 볼거리도 제공 할 예정이다.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 사이에는 철길을 달리던 예전 새마을호 열차 2량을 열차카페로 만들어 관광객들에 향수와 휴식을 선사할 계획이다.
레일파크 근처에는 생림오토캠핑장이 들어서 벌써부터 체험형 관광지로 아이가 있는 가족과 학생들이 소속된 단체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해레일파크는 김해가야테마파크, 클레이아크미술관, 봉하마을처럼 김해의 주요 관광인프라 조성에 한 축을 담당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이천년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콘텐츠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역사, 스토리텔링, 자연과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해 김해시민과 관광객의 여가 선용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낙동강레일파크 개장일인 29일, 시설관람과 레일바이크를 시민에게 무료 개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