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28일 경찰청(서울시 서초구 소재) 제2회의실에서 경찰청과 버스․전세버스․택시․개인택시․화물․개별․용달 등 운수단체와 함께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행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교통사고 통계 분석을 통한 선제적인 보행자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행자 사고 잦은 지점 분석 및 합동점검을 통한 위험도로 발굴 등을 통해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공단에서 실시한 '생활도로 보행환경 실태 조사('15년)'* 결과에 따르면, 보행자의 약 87%가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15개 시도지역 생활도로 보행자 중 20세 이상 남녀 1,275명 대상 면접 설문조사 실시('13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5,092명 중 2,944명이 폭9m 미만 도로에서 사망)
보행 중 느끼는 교통사고 위험의 원인으로는 자동차가 40.1%로 가장 많았고, 노상적치물 또는 도로시설물 23.2%, 이륜차 22.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와 도로시설물이 해당되는 63.3%의 교통사고 위험 원인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통계분석을 통한 보행자 위험 지점 개선뿐만 아니라 운수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불법자동차 함동점검 및 단속 강화 등 보행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우리 국민 대다수는 하루 평균 1~3Km의 보행으로 보행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체감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교통안전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기관들이 힘을 모아 안전한 보행안전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