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원장 박양호)은 20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창원재발견 워크숍' 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옥한석 교수를 초청해 ‘창원 : 왜 포스트모던 경관인가’ 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했다.
'1980년대 초반 마산시 경관의 형성과정' 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한 옥 교수는 "창원은 창원대로 및 기계공업단지, 수출자유지역, 군항 및 방사형 시가지 등 근대 경관의 집합지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창원의 새로운 경관을 재창조해 포스트모던 경관으로 발전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옥 교수는 "마산만과 진해만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수변경관으로부터 창원의 포스트모던 경관이 출발해야 한다" 고 언급하며 창원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유명건축물의 건설을 통해 근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현대적인 수변경관요소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옥 교수는 창원이 지니는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과 연계된 지정학적 위치와 역사적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창원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면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포스트모던 경관계획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창원시정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옥 교수의 제안중 상당한 부분이 현재 창원시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관련성을 지닌다" 며 "이날 워크숍에서 나온 내용을 참조해 '스마트도시' 연구에 반영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