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은 항공부품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시장 개척 일환으로 관계 공무원과 항공기업 임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 과 함께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미국 방문 첫 날 송도근 시장은 외교부 달라스 출장소 주관의 달라스 한인회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현지의 항공산업 시장 현황 및 여론 등을 청취하고 현지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사천시 항공 부품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둘째 날인 11일 13:30(현지 시각)에는 미국내 항공 MRO 산업의 중심 도시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시청을 방문하여 듀이 바틀렛(Dewey F. Bartlett Jr.) Tulsa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와 Tulsa시 양도시간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 양 시는 항공우주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 항공 기업 및 교육기관 등이 교류할 경우 양 시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Tulsa시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에 있는 인구 39만 여명의 도시로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American Airlines의 MRO 센터가 위치하고 있고, 200개 이상의 항공기업들의 MRO 설비가 소재해 각종 민항기와 엔진에 대한 유지보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내 항공 MRO 허브로 유명한 도시이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 항공부품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코트라(KOTRA) 달라스 무역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MOU 체결 이후 송도근 시장과 시장개척단 일행은 상용기 MRO 센터 중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6,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American Airlines의 MRO 센터와 현지 항공기업인 노르담(Nordam), 항공기술 훈련기관인 털사 테크(Tulsa Tech) 등을 방문해 항공산업과 항공 MRO 산업에 관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지고, 우리 항공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20일까지 항공부품 해외시장 개척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