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자리 창출에 일등공신 612명의 직업상담사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에 따른 일부 상담사들 고용불안에 좌불안석
경기도는 6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와 시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상담사 202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직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직업상담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우수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알선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년 취업난과, 중·장년층의 구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직업교육 지원은 물론 일자리를 알선하는 직업상담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직업상담사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 및 노하우 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코치협회 이정희 강사의 성격유형진단을 통한 상담스킬 향상을 시작으로 스펀지교육연구소 성원숙 대표의 행복을 부르는 힐링습관, 시군 우수 상담사례 발표(군포시), 수원고용센터 심정섭 주무관의 워크넷 실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업상담의 이론, 원리 등 개념에서부터 상담현장에서 필요한 구직자 유형별 상담전략, 상담사례, 워크넷 활용법 등 상담 실무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직업상담사는 민선 6기 도정 목표중의 하나인 일자리 70만개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최 일선에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업상담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도민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직업상담사의 취업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총 24만4945명의 구직자가 직업상담사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6만2421명 보다 8만2524명이 더 증가한 수치로 경기도는 직업상담사를 활용한 일자리 활성화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달의 베스트 직업상담사를 선정, 직업상담사들의 사기진작과 업무의욕 고취를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베스트 직업상담사 사례를 포함한 도내 직업상담사들의 각종 성공사례를 엮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각 시군에 배포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612여명의 직업상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일자리 창출에 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직업상담사들은 "일자리재단 출범으로 인한 실직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지역 배정에 따른 장거리 출퇴근, 기존 일자리센터가 경기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도 등을 감안할때 굳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출범해야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어서 향후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 후 한동안은 내옹을 겪을것으로 예상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