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1일과 24일 지역사랑(기장) 대학생 멘토링 사업과 기장희망꿈나무 멘토링 사업의 오리엔테이션을 부산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멘토 100여명과 각 학교 담당교사 22명 등이 참석해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올바른 공부습관 형성에 대한 강의, 멘토링 사례 발표 및 멘토-멘티 매칭 등이 이루어졌다.
2011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에는 초등학생까지 그 대상을 확대시행하고 있는 '기장군 대학생 멘토링 사업' 은 지리적 여건상 낙후되고 소외된 기장지역 학습환경을 고려대.부산대학교와 연계해서 대학생 1명당 초·중학생 3명과 멘토(대학생)-멘티(관내 초·중학생) 관계를 형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멘토의 학습지도로 학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회복하게 도와 줄 뿐 아니라 청소년의 각종상담, 영화나 야구장 관람, 대학교 탐방, 공동체 캠프 등도 함께 진행시키는 등 학교 생활의 친절한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사업이다.
멘토는 부산대학교에서 성적, 봉사활동 실적 등의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발한다. 이후에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마인드 강화, 학습 지도 방법 등을 교육하고 지속적인 활동 점검과 상담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관리되며, 해당 학교에서도 담당 선생님들이 멘토들의 출석 뿐 아니라 수업 부분을 엄격히 관리한다.
지난해 관내 6개 중학교의 멘티 학생 150명(멘토 대학생 50명), 19개 초등학교 멘티 학생 210명(멘토 대학생 70명)으로 진행된 멘토링 사업은 학생들의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2016년도에는 더 나아진 멘토링 사업을 위해 부산대와 관내 초·중학교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함은 물론, 멘토들의 상담능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전문성을 기하고, 멘토들의 활동내용과 멘티의 성적향상 등을 반영해 멘토의 근로장학금을 차등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멘토들의 성취감 및 자긍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의 실시로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게 돼 '대한민국 교육1번지 기장' 실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