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8일 제주 초전도센터에서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큰 용량의 초전도 케이블 실증 작업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증이란 케이블을 실제 전력 계통(grid)에 연결해 송전이 가능한지를 시험하는 것으로 기술력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LS전선은 교류(AC) 154kV급 초전도 케이블 1km를 실제 계통에 연결해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운용한다. 이는 초전도 케이블로는 최대 용량, 최장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설치된 138kV, 600m 케이블이 최고 사양이었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실증의 시작은 언제든지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국이 30여 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을 단 15년만에 따라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