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육성을 위해 면소재지 전역을 대상으로 민간주도형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악양면 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하는 2017년 중심지 활성화사업 응모를 통해 올해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2018∼2020년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중심지 활성화 주요 사업내용은 △면 소재지 권역의 지역기반 구축사업 △경관개선사업 △마을공동체 육성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기반 구축사업으로 목욕탕·헬스장·도서관·소공연장 등을 수용하는 복지회관 재건축, 취간림 일원의 도로 및 친환경 주차장 조성, 우체국과 인근 주택·매실 밭을 활용한 쉼터 및 악양광장 조성, 악양시장의 문화활력센터 재구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경관개선 사업으로는 취간림과 소재지 권역을 새로운 탐방지로 조성하고, 면소재지의 간판 정비와 골목길, 꽃밭 및 꽃길,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그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지역발전 노력 등을 통해 지역애(愛)를 증진하고 귀농·귀촌인의 지역발전 동참을 통한 마을 공동체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악양면은 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의 핵심역할을 할 주민위원회를 꾸려 포럼·토론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의 자문과 협조도 적극 구하기로 했다.
악양면은 이를 위해 지난주 면사무소 회의실에 소재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개요를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사업 준비단계로 면소재지 주변의 차량 홀짝제 운행, 내 집 내 가게 화단 가꾸기, 월 1회 마을 대청소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문환 면장은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2026년 목표로 추진하는 '소상낙원(瀟湘樂園) 악양'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 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