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016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훈령 제127호)'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2016학년도 중등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1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침의 방향을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 내용과 방법의 변화, 학생 평가방법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식 확산, 토의·토론 수업 등 학생 중심 수업활동과 연계한 과정중심의 학생평가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교과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 산출, 서술·논술형 평가의 한 학기 환산점을 100점 중 20% 이상 반영, 과정 중심 수행평가의 한 학기 환산점을 100점 중 20% 이상 반영,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방법·횟수․반영 비율 등은 학교 자율 등 이다. 또 교직원의 학업성적관리 책무성 신장을 위한 연수 강화, 교과협의회 운영 조항 신설, 학업성적관리 업무 분장 규정 보완, 평가의 공정성․신뢰성 확보 방안 보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획일적인 과제물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연구․실험보고서, 프로젝트, 관찰법, 역할극, 토론법, 자기평가, 동료평가, 협력학습, 포트폴리오 등 수업 중 학생 참여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실시한다. 그 결과를 한 학기 환산점 100점 중 20% 이상 반영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침을 통해 수업 중 토의·토론을 비롯한 학생 참여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정 중심 평가를 내실화한다.

또한, 학업성적 평가와 관리의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 신뢰도 등을 높이기 위해 교과협의회를 운영한다. 교사의 자녀와 친지 등이 동일 학교에 재학 중일 경우 원칙적으로 평가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동일 학년 담당도 금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