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선상투표의 이해와 참여를 돕고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9일 오후 학내에 정박한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선상투표 모의 체험을 실시했다.
선상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5대양 어디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항선과 원양어선 등에서 선원들이 위성통신 팩스를 이용해 투표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2년 12월 대선에 처음 도입됐으며 오는 4월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선박회사의 86%, 선박 수의 90%, 선원 수의 87%를 부산이 차지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선상 투표에는 승선예정선원 등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해양대 학생들과 선관위 직원들은 갑판에서 선상투표 홍보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선상투표 신고 및 선상투표 절차에 대한 안내, 투표 및 투표지 팩스 송부 과정 등에 대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