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경남도, 저소득층 슬레이트지붕 철거

한국남동발전(주) 등 19개 기업과 협약 체결…건전한 기부문화 확산

  •  

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3.03 17:12:09

경남도는 3일 오전 10시에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소재 슬레이트지붕 철거현장에서 저소득층 슬레이트지붕 개량 민관협력사업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이창희 진주시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 한국환경공단 최근웅 본부장과 한국남동발전(주) 허엽 사장을 비롯한 10개 참여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슬레이트의 조기개량을 위해 국도비 등 철거비용을 지원하고는 있으나, 사회취약계층의 경우 새로운 지붕으로 개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도는 도내 슬레이트주택에 거주하는 617세대의 슬레이트지붕 개량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참여한 민간 협력기업은 한국남동발전(주) 등 19개 기업이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7억 원의 지정기탁금을 기부할 계획이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 230동 중 올해는 53동의 슬레이트지붕을 칼라강판지붕으로 개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은 슬레이트지붕을 철거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탁금을 관리 집행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차상위 계층 617세대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슬레이트지붕을 조기에 개량해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향상시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슬레이트 주택을 대상으로 2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896동을 개량했다. 올해에는 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645동을 철거하는 등 2021년까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특히, 저소득층의 슬레이트지붕도 조기에 개량에 힘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저소득층 슬레이트지붕 개량 민관 협력사업' 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기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규모 면에서 전국 최초의 모범적인 사례다" 고 말했다.


석면은 1987년 WTO(국제보건기구)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고 2009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전면사용을 금지했으나, 1960~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초가지붕을 대신해 슬레이트지붕으로 교체하면서 생활주변에 널리 보급됐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면서 슬레이트(석면 함유량 15~20%)가 건물 중 석면비산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