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학생 미래 역량 강화와 인성교육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초등학생용 토의·토론 길라잡이'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오는 3월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등학생용 토의·토론 길라잡이는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토의·토론 기법 12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3월 중 이루어지는 담임주간 학급 활동 12가지와 결합해 신 학년 초 학생들의 학교 적응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자료는 토의·토론을 해야 하는 이유, 토의·토론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주요 토의·토론 기법 등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로 서술됐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해 '토의·토론 수업 전문가'로 양성된 초등 토의·토론 수업 지원단 교사 100명이 모여서 개발했으며, 학생들에게 시범 적용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또한, 함께 보급하는 교사용 토의‧토론 수업 지원 자료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등 5과목의 단원별 토의·토론 기법과 요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교실수업에서 활용도를 높이도록 했다.
자료에는 초등학생들이 학급 활동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직접 실연해 볼 수 있도록 모든 토의․토론 과정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삽화와 함께 제시한다. 토의·토론 활동에 대한 초등학생의 호기심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용 토의·토론 길라잡이 2만7천부를 제작해 6학년 학생 전체에게 1인당 1권씩 보급한다. 또한, 학년 초에 1∼5학년 학생 지도에도 활용할 수 있게 모든 학교에 자료 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옥선 유초등교육과장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토의·토론 길라잡이를 개발했다”며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사이에 소통과 협력이 일어나는 인성교육중심의 교실수업이 이뤄지고 토의·토론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