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고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전체 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2016 물품 통합(공동)구매'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3월과 8월 연 2회 교육청, 학교, 직속기관 등에서 공통 소요되는 물품을 조사해 일괄 공동 구매해서 기관과 학교에 배부한다.

사업추진 방식은 학교에 물품 구매예산을 교부하지 않고 교육청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여 배부하는 방식과 정기적으로 각 기관(학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물품을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동구매 대상 품목과 규격에 대한 선정기준은 학교에서 자주 쓰는 규격과 사양을 통일(표준화)할 수 있는 물품 중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이 가능한 물품이다. 세부 품목은 일선학교 교사와 행정실장으로 구성된 '물품 공동구매 선정협의회'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와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물품 공동구매 제도를 시행해 1억 6800만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이유정 교육재정과장은 “올해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로 참여를 유도해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며 “구매·계약제도 개선을 통한 청렴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