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성해)은 경남 하동군 하동읍과 악양면을 잇는 국도 19호선 8.61km를 2007년 3월 착공후 9년 만에 4차로로 확장하여 19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기존 2차로가 4차로로 확장됨으로써 하동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연계하는 봄철 매화축제·벚꽃맞이 관광객으로 인한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등 섬진강변 관광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굽은 도로선형으로 인한 잦은 교통사고의 위험요인이 크게 줄어들고, 급한 경사로 인한 겨울철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주변에 스토리두잉(story doing) 기법을 가미한 나룻배쉘터, 종합안내표지판, 물고기포토존, 특화 사인물 등을 설치하여 하동 지역특성 및 문화적 정체성을 잘 나타내도록 하였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촉진과 원활한 수송,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경제권 개발촉진을 도모함은 물론, 남해고속도로(하동·진월 IC), 전주-광양고속도로(구례IC)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