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낙동강변 생태공원과 선착장 등 주요 생태관광거점을 경유하는 '낙동강 에코관광버스'를 민간공모사업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15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2월 2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하여 3월말경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자를 선정하여 6월경부터 에코관광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제시한 공모 내용은 25인승 버스 5대 이상, 30분 간격으로 서부산권 및 낙동강변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고, 요금은 성인 기준 1일 5천원~7천원선을 기본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자의 운영 능력, 낙동강 생태적 특성을 살린 버스 디자인, 이용객에 대한 관광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편의 제공 계획 등을 심사하여 적정한 능력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에코관광버스 노선은 이용객 수요와 교통편의를 감안하여 사상역, 구포역(지하철), 덕천역(지하철), 화명역과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아미산전망대, 몰운대, 을숙도 등을 주요 운행구간으로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다양한 생활 체육시설, 수상 레포츠, 철새 탐조 및 생태 관찰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음에도 그동안 자가용 차량 없이는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에코관광버스 운행으로 낙동강변 생태공원 이용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변 생태공원에의 접근이 쉬워지면 서울의 한강처럼 시민이나 관광객이 손쉽게 방문하여 각동 스포츠 활동, 캠핑, 야생화 감상, 유람선 및 요트, 철새 탐조 등 다양한 형태의 여가생활이나 자연 속 휴식,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에코관광버스는 낙동강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