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신선한 해산물 공급을 위해 청정해수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부터 본격 가동해 오고 있다.
죽도어시장과 죽도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치한 청정해수 공급 시설이 싱싱한 해산물 공급으로 외지 관광객 및 어시장 상인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청정해수 공급시설은 KTX개통으로 외지 관광객들이 죽도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주변 상가에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해수 차량의 무질서를 해소하고, 청정해수 공급으로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판매를 위해 2014년 완전 준공 및 시험가동을 거쳤다.
과거 해수공급을 위해 좁은 통로에 호수를 깔아 활어차를 이용해 수족관에 해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통행인의 보행불편과 물 튀김 등을 초래해 죽도시장을 찾는 손님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해수를 제때 갈아주지 못해 해산물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청정해수 공급시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해수관로 밸브만 열면 동해안 청정해수가 죽도시장내 325개 활선어 상가에 직접 공급돼 외지관광객들에게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활어차 이용시보다 연간 3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로 상인들의 소득증대와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당초 해수공급 공사에 부정적이던 상가도 해수공급 이후 추가요청을 하는 등 공급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포항시는 점차적으로 청정해수 공급시설을 확대해 위생적인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죽도시장상인회에 위탁운영하고 있어서 해수공급시설 및 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