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옥 뉴라이트경남학부모연합대표는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제시한 합리적 대안을 적극 수용하고, 더 이상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말고 교육수장으로의 본분을 다하라" 고 촉구했다.
이날 박종옥 대표는 "경남도에서는 이미 당초예산에 305억원을 확보했고, 교육청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최대 315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제의한 바 있다" 며 "박 교육감은 급식중단의 책임을 경남도에 전가하기 위해 요청금액 전액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해서 315억원의 거금을 포기하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은 학교급식문제를 4. 13 총선에 정치적으로 이슈화 하겠다는 얄팍한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고 성토했다.
이어 박 대표는 "경남도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급식 예산을 교육청이 수용한다면 도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가 가능하다" 며 "박 교육감은 지난해 의회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우리 아이들 16만명의 밥상을 뒤엎드니 이번에는 경남도에서 지원해 주겠다는 315억원을 받지 않겠다고 해 우리 아이들 6만5천명 밥상을 또 걷어차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박 대표는 "중앙으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을 제외하면 교육청의 순수한 학교급식예산은 163억원에 불과하다" 며 "지난 연말까지 경남형 학교급식모델을 수립해서 실시하겠다고 해놓고 벌써 2월인데 아직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않으면서, 지원받지 않겠다던 학교 급식비를 이제는 달라고 예산 타령만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민들은 경남형 학교급식모델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 며 "이제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하루빨리 학교급식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