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의 저변 확대와 영·호남 야구인의 화합을 다지는 아마추어 야구대회가 오는 14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휴일 강변야구장과 양보야구장에서 제2회 알프스 하동컵 사회인 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야구대회는 하동군야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지난해 경남생활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동 어쭈구리야구단(단장 이정운)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어쭈구리야구단을 비롯한 하동군 3팀과 광양시 6팀, 여수시 4팀, 남해군 3팀, 창원시·순천시 각 2팀, 사천시·의령군·구례군·전주시 각 1팀 등 영·호남 사회인 야구단 24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전 경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첫날 8경기에 이어 21일 첫 경기 승자와 부전승팀의 8경기, 27일 8강전, 다음 날 준결승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경기는 대한야구협회 야구규정에 준해 7회 1시간 50분 경기로 하되 4회 10점, 5회 7점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콜드게임으로 처리한다. 결승전은 시간제한이 없다.
대회를 주관하는 어쭈구리야구단은 봄을 여는 길목에서 겨우내 움츠렸던 군민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아마추어 야구경기를 펼치는 만큼 많은 관람과 응원을 희망했다.
이정운 단장은 "지난 첫 대회에는 8팀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3배가 넘는 24팀이 출전해 명실상부한 영호남 아마추어 최강대회로 자리 잡았다" 며 "앞으로 야구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하동에 정식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이 야구인들의 소망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하동읍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