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기금을 출연하는 동문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창원대 기업정보학과 출신 기업인들로 구성된 '금난회'.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3일 대학본부 상황실에서 기업정보학과 기업인 모임인 금난회(회장 신창준)가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최해범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은 창원대 최해범 총장과 윤병일 사무국장, 안병규 대학발전협력원장, 권광현 기업정보학과장, 금난회 신창준 회장과 이정희 수석부회장, 차치호 부회장, 배이덕 사무국장, 신선희 재무부장, 안상규·박근종 전임 회장, 윤병구 차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난회는 창원대 기업정보학과에 출신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고사성어 '금란지교(金蘭之交)' 에서 이름이 만들어졌다.
특히 금난회는 모임을 발족한 2011년을 시작으로, 모교에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고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기업인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6년째 발전기금을 조성하면서 대학사회에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금난회 신창준 회장은 "창원대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과도 같다. 모교와 후배들에게 앞으로도 금란지교와 같은 모임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창원대 최해범 총장은 "발전기금을 기탁하신 그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학을 발전시키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대학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며 금난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창원대학교 기업정보학과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요청에 따라 대학이 이들과 계약을 맺고 설립하는 특정 분야의 정규학과인 계약학과 중 하나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운영전략 등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체와 협회, 단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