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가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체류형 관광 상품을 구성, 모객에 나섰다.
공사는 4월 필리핀 최대 성수기인 부활절을 겨냥해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경기관광공사, 필리핀항공, 현지 9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봄꽃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상품은 부산과 경기의 벚꽃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부산 낙동강변 벚꽃길, 달맞이 고개 벚꽃길 등과 경기도 수원화성, 고양호수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필리핀 최대 관광박람회 'Travel Tour Expo'에서 한국 홍보관 내 부산 봄꽃 테마 홍보부스 운영해 박람회 참가자 대상 부산관광설명회를 매일 개최하는 한편, 벚꽃 상품을 현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공사는 하반기에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필리핀항공, 현지여행사와 함께 한류 및 식도락 관광상품을 개발 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한국 여행 4박 5일 상품으로 부산에서 1박 체류하며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를 즐기고 어묵, 기장 대게, 돼지국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나라의 여러 도시를 방문하는 특성을 활용해 테마 관광상품개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타 지자체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