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1.28 08:54:38
부산시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등재 신청서 조인식' 이 29일 일본 대마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NPO법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양 단체가 중심이 돼 발족한 학술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을 확정했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했고, 세계에서 그 유례가 찾기 힘든 인류가 보존해야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이다.
한일양국의 조선통신사 관련 관계자 및 추진위원, 학술위원이 참석하는 이번 조인식에서는 그동안 양국이 진행해 온 과정 및 등재목록 선정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최종 확정된 등재 신청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등재 신청할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교류의 기록으로 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으로 총 111건 333건에 이르며, 각 기록물의 소장처도 한국과 일본 전역에 이른다.
조인식 이후, 오는 3월에 유네스코 위원회에 최종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신청서를 제출되고 나면 최종 실사 및 심의를 거쳐 2017년 7월경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9일 대마도에서 개최되는 조인식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일본측과 함께 앞으로도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며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평화라는 메시지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