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2015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별도(단독)기준 매출액 14조 4794억원, 영업이익 1조 4678억원,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철강경기 침체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 감소했으나,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 제품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1.9%, 1.1%포인트 상승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6조 1325억원, 영업이익 1조 4641억원,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1.8% 각각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올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원가절감을 지속함과 동시에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별 제품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철강업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은 중국 경제 침체로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자재 가격도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품질 만족을 위한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객맞춤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현대하이스코 합병 시너지 강화와 당진 특수강 공장 신규 가동을 통해 지난해 대비 131만톤 증가한 2124만톤의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