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경상남도, 재료연구소, (재)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계·항공·조선·자동차 산업 등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인 첨단기계소재부품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역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신규 국책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25일 오후 3시에 경상남도,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지역기업 등과 함께 재료연구소에서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 육성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와 경상남도는 지난 2015년 11월에 기계산업 고도화를 위한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기획사업을 착수했고, 재료연구소가 주관하고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재단,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국책사업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연구기획이 완료되는 10월에는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예바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창원시와 경남도는 소재부품의 경쟁력이 완제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이에 대한 주요 선진국 간의 기술개발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파워유닛'은 내연기관 엔진, 발전, 항공 터빈, 구동모터 등 인체의 주요장기와 같이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제품으로 항공·기계·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기반산업군으로,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에서 파워유닛산업은 2013년 기준으로 생산액이 22조1394억 원 규모이며, 경남은 6조3505억 원, 종사자 수는 66,907명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적화가 되어 있다.
홍명표 창원시 기업사랑과장은 "그동안 우리지역의 주력산업은 핵심 소재부품을 수입하여 완성품으로 조립해 수출하는 사업구조로 고성장을 이뤘지만 주요 기자재의 핵심 부분품을 수입 또는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제품의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였다"며 "경남도와 협력해 지역주력산업의 핵심소재 부품 원천기술을 개발해 창원을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