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열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확산됨에 따라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감염국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라싸열은 나이지리아에서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된 설치류(쥐,다람쥐,토끼)의 소변․대변․침․다른 분비물 접촉, 사람 간 전파는 접촉에 의해 직접 전파되거나 오염된 물건에 의해 간접 전파 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1~3주로 주요증상은 발열, 흉골뒤통증,인후염, 허리통증, 기침, 복통, 구토, 설사, 결막염 등 증상이 다양하고 가장 큰 후유증은 난청과 자연유산이다.
안성시 보건위생과 질병예방팀 관계자는 "안성시는 현재까지 발생국에서 입국한 감염 의심자는 없다며 라싸열 발생국의 감염병의심 입국자 모니터링 강화와 추적조사를 통해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내에서는 라싸열로 인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에볼라와 유사한 감염병으로 위험도는 에볼라보다는 떨어지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약이나 치료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라싸열은 예방약이나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에볼라의 경우처럼 리바비린이라는 약을 대체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라싸열 발병으로 현재까지 100여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44명이 사망하는 등 40% 넘는 사망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