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월 8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전 명예수당이란 각 지자체 조례에 의해 국가에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명예를 높이기 위해 지급하는 수당으로, 사천시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자와 전몰군경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사천시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 3만원으로 지급해 2013년에 월 5만원으로 인상했으나, 타 시군구와의 형평성, 물가인상, 참전유공자와 유족 등에 대한 예우 강화 등을 위해 올해 8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천시 관내 950여명의 참전유공자 및 전몰군경유족은 올해 1월분부터 증액된 수당인 8만원을 받게 되며, 사망시 사망위로금 30만원을 받게 된다.
명예수당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참전유공자증 또는 전몰군경유족증 사본 등 증빙서류, 신청자의 통장사본과 명예수당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수당 인상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유족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자긍심과 예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첨부(사천시 충혼탑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