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한국의 유명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와 협력해 중국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이 마이 스타(Hi, My Star)' (중국명 星级导游)를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밝혔다.
'하이 마이 스타(Hi, My Star)' 는 스타급의 가이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신생 프로로, 올 상반기에 중국 위성TV와 인터넷망을 통해 부산편이 1회 첫 주자로 방송될 예정이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베테랑 '하하' , 한중 아이돌그룹 '유니크' 의 멤버 '성주' , 절강위성TV의 간판MC '주샤오양' 이 진행을 맡았으며, 매 회 대표적인 한류스타와 중국 연예인들이 한국의 주요 명소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부산편에는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아시아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부산 출신의 한류스타 '박해진' 이 출연해 누리마루, 부산시민공원, 더베이 101, 송정해수욕장(캠핑장), 해동 용궁사 등 주요명소에서 총 2회분 140분 분량을 촬영한다.
부산시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기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제작발표회와 기자회견을 제작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중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을 부산 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하며, 여행사와 관련업계 공동으로 촬영지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해에 대만 드라마 '필취여인(必娶女人)' 을 유치했으며, '필취여인' 은 지난 해 11월부터 대만 현지에서 20~4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방영 중으로, 지난 17일은 부산 촬영분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