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지키기경남운동본부는 21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급식비 관련 감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공교육지키기경남운동본부 박종옥 대표는 "경남의 무상급식 논란은 박종훈 교육감이 감사를 거부한데서 비롯됐다"며 "경남도의 예산이 집행됐다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논리는 여태껏 그런 사례가 없었다는 논리로,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도의 감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중간수사 발표내용에 12명이 입건되고 이 중 2명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하니 참담하다"며 "위장업체를 통한 입찰방해는 762억원, 식자재 납품 수의계약 독덤으로 10억원 상당의 편취, 학교 행정실장의 760만원 횡령, 2,700매의 '인증품 표시사항' 허위 표시 등 학교 관계자의 묵인, 방조 또는 급식업체와 유착을 의심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경상남도는 도민들의 혈세로 지급된 급식비애 대해 감사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갖추 만큼, 전체 학교와 교육청에 대한 급식비리 감사를 전면적이고 포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