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농업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작물 병해충 임상진단과 현장 컨설팅이 농가애로 해결과 함께 농산물 품질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농작물 병해충 진단을 위한 기술지원 횟수는 1,992건으로 지난 5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임상진단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FTA체결 확대에 따른 국가 간 농산물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각종 병해충 종류가 늘어나고,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병해충도 발생하는 등 농산물 안정생산에 장해요소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래 병해충은 총 64종(병 30종, 해충 34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들 중에는 이미 토착화 된 해충들도 생겨나고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임상진단과 방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해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작물 병해충 임상진단과 기술지원 횟수는 1,992건이다. 이 중 80%이상이 고추, 토마토, 딸기 등 채소류에 집중되었고, 주요 진단 병해충도 딸기 탄저병, 토마토 풋마름병, 고추역병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권진혁 연구사는 "농작물 주요 병해충은 물론 돌발병해충에 대해서도 방제법을 연구 개발하여 영농현장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돌발 병해충에 대해서는 현장 기술지원과 조사를 통해 농가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