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 경찰서는 19일 빚을 독촉하던 채권자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김씨(28)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경 부산시 부산서부터미널 뒤편 한 모텔에서 차용금 2억원 변제를 독촉 받자 가방에 있던 망치로 A씨의 머리를 때려 사망하게 한 뒤 차량에 실어 유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8일 오후 10시 50분경 A씨의 후배 박씨의 신고를 받고 김씨를 검거, 추궁해 창원시 한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가방 속에 유기된 사체를 발견했다.
현재 김씨의 여죄와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