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와 코레일이 손을 잡고 창원중앙역을 문화공연과 예술전시가 숨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와 코레일부산경남본부(본부장 윤중한)는 창원중앙역(창원대)에 '공연·문화갤러리 개막식' 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문화갤러리 개막식 및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갤러리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양 기관은 창원중앙역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게 된다.
창원대와 코레일부산경남본부는 창원중앙역 내 유휴공간(경전철 개통 예정지)에 음악 공연장과 미술작품 전시장을 설치했으며, 15일 개막식 및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이 곳에서 매주 금요일 창원대 음악과의 현악4중주 및 성악 등 클래식 공연을 펼치고 창원대 미술학과 및 평생교육원의 서양화·동양화·조소 등 미술작품을 연중 전시한다.
이번 창원대와 코레일의 공동 프로모션은 지역시민과 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홍보하고, 철도중심의 교통문화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창원대의 입시 및 산학협력, 교육연구, 국책사업 성과 등 다양한 정보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양 기관은 열차 관광상품 및 열차시간표, 문화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등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비치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원대가 보유한 다양한 공연·전시를 지속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부산경남본부 윤중한 본부장은 "지역민 및 이용고객에게 안락한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철도중심의 교통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설명했다.
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은 "경남지역 대학교 중 유일하게 예술대학이 있는 창원대학교는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창원중앙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1년 2월 '창원중앙역' 역명에 '창원대' 부기표기를 개시하는 부기역명 제막식을 갖고 같은해 3월부터 부기표기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KTX역 중 대학명이 부기표기 된 사례는 창원대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