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등록금이 8년째 동결된다.
부경대는 14일 교직원, 학부모, 외부전문가 및 학생 대표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수용)를 열고 2016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부경대 등록금은 2009년 이후 8년째 동결됐다. 2012학년도에는 5.1% 인하됐다.
부경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400여만 원이다. 이는 재학생 수 1만 명 이상 전국 14개 국·공립대 중 9위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부경대는 이날 2016학년도 대학원 등록금도 전년도 계열별 등록금액과 동일금액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이수용 위원장은 “물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 경직성 경비 증가에 따른 재정부담이 누적되어 대학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크지만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등록금도 동결하기로 했다”며 “재정난 극복을 위해 대학운영 경비 절감과 외부재원 확충 등 자구노력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