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1.14 17:40:27
창원대와 코레일이 손을 잡고 창원중앙역을 문화공연과 예술전시가 숨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와 코레일부산경남본부(본부장 윤중한)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창원중앙역(창원대)에서 '공연·문화갤러리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원대와 코레일부산경남본부는 15일 오후 5시 창원대 상황실에서 최해범 총장과 윤중한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민과 함께 하는 창원중앙역 문화예술 콘텐츠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창원중앙역 내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게 된다.
창원대와 코레일부산경남본부는 창원중앙역내에 음악 공연장과 미술작품 전시장을 마련해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 창원대 음악과의 현악4중주 및 성악 등 클래식 공연을 펼치고, 창원대 미술학과 및 평생교육원의 서양화·동양화·조소 등 미술작품을 연중 전시한다.
이번 창원대와 코레일의 공동 프로모션은 지역시민과 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홍보하고, 철도중심의 교통문화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창원대의 입시 및 산학협력, 교육연구 국책사업 성과 등 다양한 정보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양 기관은 열차 관광상품 및 열차시간표, 문화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등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비치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원대가 보유한 다양한 공연·전시를 지속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부산경남본부 윤중한 본부장은 "지역민 및 이용고객에게 안락한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철도중심의 교통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은 "경남지역 대학교 중 유일하게 예술대학이 있는 창원대학교는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창원중앙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1년 2월 '창원중앙역' 역명에 '창원대' 부기표기를 개시하는 부기역명 제막식을 갖고 같은 해 3월부터 부기표기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KTX역 중 대학명이 부기표기 된 사례는 창원대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