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서장 박장식)는 동네 팔각정에서 윷놀이 도박개장한 피의자 및 이들의 도박행위를 방조하고 직접 윷놀이 도박에 가담한 피의자 등 모두 6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안씨(61세), 김씨(58세)는 12일 오후 12시경부터 오후 3시경 사이 창원시 진해구 한 빌딩 옆 팔각정에서 사람들을 모아 수십회 가량 윷놀이를 하고 1회당 판돈 10%를 떼는 방법으로 도박개장을 했다.
피의자 오씨(57세), 김씨(56세)는 윷놀이 도박에 사용되는 말을 옮겨주며 도박방조 행위를 하고, 피의자 백씨(56세)와 조씨(61세)는 1회당 판돈 5만원 내지 10만원의 판돈을 걸고 수십 회에 걸쳐 윷놀이 도박행위를 한 혐의다.
이들이 윷놀이 도박행위를 한 장소는 동네 주택가 및 상가들이 밀집한 장소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용원파출소에 10여회 도박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상습적으로 이뤄졌다.
그 동안의 첩보를 토대로 기획수사를 벌여 도박개장 및 방조자들 모두를 검거하고 웅동2동과 협의를 통해 차후 팔각정에서 윷놀이 도박을 할 수 없게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