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0만 관광시대를 연 하동군이 올해 국내·외 관광객 6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새해 벽두부터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12일 오전 10시 군수 집무실에서 신세계여행(주)과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이명수 신세계여행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알프스 하동의 관광 활성화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창원시에 소재한 신세계여행은 태국·필리핀·중국 등 해외관광객의 국내 유치는 물론 정부·교육기관의 해외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남도와 중국관광객 유치 MOU, 창원시와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MOU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신세계여행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개척과 상품개발 등에 힘쓰며, 올 한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 1500명 이상의 하동 유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동남아 관광객은 내달 말에서 오는 11월 말 사이 알프스 하동에서 숙박을 하며 지역의 유료관광지와 하동군이 운영하는 푸드마켓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군은 동남아 관광객 유치의 실효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종 관광정보와 외국인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전세기 운항을 통한 유커의 하동관광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연데 이어 이번에 신세계여행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 관광객 600만명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