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청장 홍승미)은 11일부터 2월19일까지 병역명문가 신청을 받는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할아버지, 아버지 형제, 본인 및 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즉, 가족 모두가 징집 또는 지원에 의해 장교, 준사관, 부사관, 병으로 입영해 현역(전투·의무·해양경찰,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원, 상근예비역을 포함)으로 복무를 마친 가문이다. 장교, 준사관 및 부사관 중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계속 복무중인 경우에도 해당된다.
또한, 가족 중 국민방위군, 학도의용군 등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거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하에서 조직된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사람, 3대째 남성이 없는 경우에는 여성 1명 이상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경우도 포함한다.
다만, 가사 등의 사유로 복무기간이 단축된 경우와 징병검사·입영기피 또는 병역면탈 사실이 있는 사람 등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2,781가문, 병역이행자 13,953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으며, 부산 및 울산지역의 경우는 265가문 1,302명이 선정된 바 있다.
신청서는 오는 11일부터 2월 19일까지 부산지방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051-667-5270)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병역명문가 신청서'와 3대 가족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기타서류(6․25전쟁 참전․광복군 확인서, 군복무확인서 등)이며, 신청서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역명문가 증서(패) 및 병역명문가증을 수여받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내력이 소개되는 등 명예가 드높여진다.
홍승미 청장은 "병역명문가는 대를 이어 명예롭게 병역을 이행한 이 시대의 자랑이라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통해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건강한 병역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