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4일 2016학년도 공립 중등(특수)학교의 결원 기간제교사 최종 선발 대상자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원자 792명에 대해 서류 심사, 수업시연 및 면접,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33과목 432명을 적격자로 선발하고 예비인원으로 22과목 54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한 기간제교사는 2016년 공립 중등(특수)학교 전체 기간제교사(1500명 추정)의 약 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1년간이다.
시교육청은 최종 선발자에 대해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부산교육연수원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한 후, 오는 2월 5일 기간제교사 근무 학교를 배정할 예정이다.
직무연수과정은 토의토론학습 등 교수학습지도방법, 교육과정 이해 및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 인성지도 및 생활지도, 성적처리, 기간제교사의 복무 등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발자는 교육청에서 배정한 학교와 계약하여 근무하게 되고, 부득이하게 계약을 못할 경우 해당학교는 예비인원과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웅 교원인사과장은 “그동안 학교가 떠맡아왔던 미발령으로 인한 결원 기간제교사 선발 업무를 교육청이 맡아 진행해 왔다”며 “교육청의 인사 책무성 제고와 학교의 계약제 교원 채용업무 경감뿐만 아니라 기간제교사 채용의 공정성 확보 등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치원, 초등학교, 국립학교 및 사립 중등학교의 모든 기간제교사는 예전과 같이 해당 학교에서 선발하며, 공립 중등(특수)학교의 휴직 등으로 인한 대체 기간제교사도 해당학교에서 선발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