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혁기자 | 2016.01.04 14:05:57
이 상품은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기본 10GB를 소진하면 매일 2GB씩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요금제다.
유심비와 가입비가 없는데다 비슷한 조건의 기존 통신업체 요금보다는 2만 원 이상, 다른 알뜰폰 업체에 비해서도 5000원 이상 저렴해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우체국의 경우 가입자들이 대거 몰리며 상당히 긴 줄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 외에도 기본요금 없이 매달 50분 미만 통화를 할 경우 공짜폰처럼 쓸 수 있는 에넥스텔레콤 상품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으며 인기몰이에 나서자 알뜰폰 업계 2위 SK텔링크는 이날부터 가입비 1만6500원(부가세포함)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의 성장이 거의 포화 상태에 달해 이제 강한 유인책이 없으면 더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기 힘겨운 상황”이라며 “가입비를 폐지하면 당장 경영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더 많은 고객 가입으로 이어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지혁 기자)